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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8 15:13
[1000자 건강조언] 10년 이상 렌즈 꼈다면 안구 건조증 의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05  
시력 교정 수술을 원해 내원한 환자(근시, 난시, 원시는 엄밀히 말해 안과 질환이다)들을 검사할 때 가장 흔히 발견되는 문제가 건조증이 다.
건조증은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그리 흔한 안과 질환은 아 니었다.

그런데 최근 정보화 사회로 급속히 발전하고 컴퓨터 단말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눈을 혹사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원 인으로 생각된다.

건조증은 또한 렌즈 착용 기간과도 관계가 커서 적어도 10년 이상 렌 즈를 착용한 사람은 어느 정도의 건조증을 거의 다 갖고 있으며 렌즈 트러블이 심해 수술을 고려할 때도 건조증이 이유인 경우가 대다수다 .

눈꺼풀은 깜박일 때마다 눈 표면에 새로운 눈물층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미용 목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한 후에 눈꺼풀 기능 저 하로 건조증이 유발 또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에서 라식 수술 과 쌍꺼풀 수술을 동시에 행하기도 하지만 생리적으로 합당치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외에도 심한 긴장, 수면 부족, 약물 복용 등 도 건조증 유발 원인이 된다.

라식 수술 전 검사에서는 눈물량, 눈물층 검사는 수술 결정에 중요한 검사중 하나이며 건조증 정도가 심하면 수술에서 제외하거나 라섹 수 술 방법을 택해야 한다.

수술 의사는 검사 뿐만 아니라 건조증과 관 련될 수 있는 많은 사항들을 자세히 문진해야 한다.

라식 수술 후에는 각막 표면의 변화, 수술 자체에 의해 일시적인 눈 물층 이상과 건조증을 흔히 볼 수 있다.

그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매 우 크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집중적인 인공 누액 점안으로 수개월내에 회복되고 수술 후 렌즈 착용을 안하기 때문에 수술전보다 건조증이 호전됐다는 사람도 많다.

보통 라식 수술 후에는 건조 증상이 없더라 도 자극 증상이 가장 적은 인공 누액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건 조증은 그 자체 증상뿐 아니라 시력의 안정 회복과 심리적으로도 영 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가장 흔한 수술 후 문제 들 중 하나다.

<김우중 = 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교수·서울 삼성안과 (www.eyes amsung.co.kr)>

<매경ECONOMY 제12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