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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8 15:15
[1000자 건강 조언] 라식으로 안된다면 아예 인공렌즈는 어떨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02  


내년이면 라식수술이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된다.
 
초기에 비해 많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고 장비와 기술이 발달되면서 지금까지 시력 교정 수술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됐다.

현재도 해결되지 않은 라식수술의 가장 큰 한계는 근시 교정 도수의 제한이며 고도 근시에서는 시력의 질, 재수술, 부작용 등의 문제로 라
 
식 수술의 교정 도수를 낮추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다.

고도 근시에 대한 라식수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등장한 것 이 안구내 인공렌즈 삽입 수술이다.

이 방법은 교정 도수의 제한이 없고 시력 의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에 라식수술보다 더욱 신중 히 고려해야 할 점
 
들이 많다.

우선 인공렌즈가 미세하고 복잡한 눈 안에 삽입되므로 그 안전성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구 내에서 인공렌즈의 부작용은 시력 상실 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에 걸친 안정성이 검증돼야 한다.

일부 인공렌즈는 십수년간 삽입 결과의 임상적 안전성이 증명되있다.

현재 시술 가능한 렌 즈는 그 눈 속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 홍채고정렌즈, 후방렌즈 등 3종류로 나 뉜다.

이들 렌즈는 눈 속에서 안전하게 고정돼야 하고 각막 내피, 전방각, 수정체에 대한 렌즈 자체의 영향이 최소화되야 하며 장기간에 걸쳐서는
 
각막 부종, 녹내 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 위험성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렌즈의 형태, 재질, 수술 방법들도 계속 발전되고 있다.

인공렌즈가 안전하게 시술만 된다면 시력측면에서는 라식수술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

각막을 건드리지 않고 굴절력 변화를 얻을 수 있으므로 높은 ‘시력의 질’을 기대할 수 있고 특별한 시력 회복 기간도 필요치 않으며 근시로의 퇴행 이나 시력 변화 없이 안정적인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이들 인공렌즈 삽입수술의 수술 대상은 주로 고도 근시들이므로 수술 전에 망막의 이상 여부, 수정체, 녹내장 등에 대한 사전 검사도 대단히 중요하다.

인공렌즈 삽입수술은 백내장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는 시술에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렌즈는 제조회사에서 시술 자격증이 있는 의사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김우중 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교수 / 서울삼성안과